덕산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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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덕산너덜(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주제어 덕산너덜, 암설, 너덜겅, 빙하기, 라이켄, 안산암, 화강반암
덕산너덜덕산너덜
 무등산의 대표적인 지형인 덕산너덜은 바람재~토끼등 중간부에서부터 동화사터 상부인 고도 350m~750m의 범위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 가로와 세로가 약 550m×400m이며, 암괴가 명확하게 노출된 넓이는 약 130,000㎡로 무등산에서 가장 넓은 암괴사면(block slope)을 가지고 있다. 덕산너덜은 남한에서 관찰되는 너덜지대 중에 가장 긴 거리와 넓이를 가지고 있다. 또한 다른 연구지역에 비해 암괴의 크기 등에서 훨씬 더 큰 경향을 보인다.

 덕산너덜의 상부는 800m 고도의 동화사터 단애에서 100여m 떨어진 부분에서 시작되며, 하부는 바람재에서 증심사로 가는 길목까지 이어져 있다. 덕산너덜 주변에는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너덜지역이 분포하고 있으며, 20~30m의 폭을 가진 너덜의 경계지역에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때죽나무 등의 활엽수와 조릿대가 자라고 있다. 이들은 얇은 토양층을 형성하고 있고 그 하부에도 다수의 암괴가 놓여있어 덕산너덜의 크기는 더 확장될 수 있다.

 덕산너덜의 생성시기에 대한 암석연대측정 결과, 토끼등 약수터 상부의 암괴는 약 5만 년 전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볼 때, 덕산너덜은 최소 5만 년 전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마지막 빙하기인 1만 년 전에 현재의 너덜 형태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덕산너덜의 암괴는 위치에 따라 그 형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상부인 동화사터 인근의 암괴는 암석 모서리가 각져 있으며, 다소 매끈한 느낌을 준다. 암괴의 색은 암회색으로 다른 색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막 떨어져 나온 암괴의 느낌을 준다. 이러한 암괴가 중간부에 오게 되면, 변색이 나타난다. 암회색과 회색의 암괴가 섞여 있으며, 암석의 2차적인 쪼개짐과 파쇄의 흔적, 그리고 라이켄(lichen, 돌이끼)의 흔적들이 주로 관찰된다. 암석이 상부에 비해 덜 단단하며, 망치로 두드리면 상부에 비해 훨씬 쉽게 깨짐이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지공너덜 약수터 하부로 내려가면 암회색의 암석은 나타나지 않으며, 대부분 회색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너덜의 말단부에는 석영안산암질 응회암과 화강반암(花崗斑巖)의 암괴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석영안산암질 응회암이 대부분 각진 형태의 암괴라면, 화강반암의 암괴는 둥그런 모양을 하고 있다. 이것은 토끼등의 지역에서 화강반암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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