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봉(圭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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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규봉(광주광역시 북구 석곡동)
주제어 규봉, 주상절리, 안산암질 응회암, 광석대, 송하대, 풍혈대, 장추대, 청학대, 송광대, 능엄대, 계성대, 법화대, 설법대, 은신대, 규봉암

규봉의 주상절리 지형규봉의 주상절리 지형
 규봉은 무등산 정상부에서 남동쪽으로 약 900m의 거리에, 해발고도 850m에 위치해있다. 규봉은 안산암질 응회암이며, 암괴는 다각형을 지니고 있고 수직절리가 잘 발달하였다. 주상절리 지형의 높이는 다양하지만, 대체로 높이는 20~30m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경사각은 80~90°를 유지하고 있다. 규봉은 동~서 방향을 유지하고 있으며, 단애의 길이는 약 130m에 이른다. 규봉 암괴의 특징은 최대 너비가 약 7~9m에 이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볼 수 없는 대형 주상절리라는 것이다. 암괴의 크기는 서석대, 입석대에 비해 크게 나타난다. 규봉에서 무등산 정상부로 올라가는 샛길이 존재하는데, 그 길에는 오래전에 떨어져 나온 암괴들이 서로 맞물려 있고, 상부로 올라가는 중간 중간 협소한 평지가 나타난다.

 규봉은 10여개의 암대가 각각의 이름을 하고 있을 정도로 독립적이다. 규봉의 10대는 풍혈대(風穴臺), 은신대(隱身臺), 광석대(廣石臺), 능엄대[楞嚴臺, 또는 계성대(偈聖臺)], 법화대(法華臺), 장추대(長楸臺), 송광대(松光臺), 송하대(松下臺), 청학대(靑鶴臺), 설법대(設法臺)이다. 주상절리 지형을 연결하면 연속적인 주상절리 지형이다. 주상절리 지형 사이에 암괴가 붕괴되었기 때문에 독립적인 형태를 보이는 것이다. 규봉의 특징은 수직단애 사이사이에 협소한 평지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평지의 암괴 틈 사이에 소나무, 철쭉 등 식생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규봉과 식생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기묘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규봉에는 규봉암(圭峰庵)이라는 절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역사는 통일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과거의 기록이 남아 있지 않고, 김생의 현판이 사라진 점이 다소 아쉽다. 규봉암 왼쪽에는 광석대가 존재하고 있다. 광석대는 암괴 자체의 크기가 매우 커서 수십 명의 장정이 앉을 수 있다고 한다. 규봉에는 오래전부터 이곳을 방문한 이들의 글귀가 남아 있다. 아직은 연구가 되지 않은 점이 다소 아쉽다. 그러나 규봉과 관련된 김덕령 장군의 전설 등을 볼 때, 이 지역이 많은 사람들이 왕래한 오래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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