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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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무등산 일대
학명 Robinia pseudoacacia L.
영명 black locust, false acacia
분류 식물계>피자식물문>쌍자엽식물강>이판화아강>장미목>콩과
주제어 아까시나무숲, 숲, 콩과
아까시나무 꽃아까시나무 꽃
아까시나무숲아까시나무숲

 5월 무등산의 마을과 근접한 지역에는 때 아닌 하얀 눈이 내린다. 눈을 들어 나무 위를 보아도, 걷고 있는 등산로 길에도, 그리고 심지어 듬성듬성 보이는 소나무 위에도 하얀 눈이 내려있다. 아까시나무의 꽃이다. 탁엽이 변해 엽침이 되어 사람들을 위협하지만 그렇게 큰 위협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 줄기를 잘라내면 숨어 있는 눈(萌芽)이 자극을 받아 생장을 시작하는데 아까시나무의 맹아력(萌芽力, 맹아지가 자극을 받아 생장하는 힘)은 아주 왕성해서 아까시나무를 제거하겠다고 줄기를 잘라냈다가는 더 많은 줄기가 자라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차라리 주변의 자연적으로 자라고 있는 넓은 잎 식물들과 경쟁을 시키는 것이 아까시나무의 생육을 정지시킨다. 아까시나무의 꽃은 많이 달리기도 하고 또 그만큼 많은 꿀이 생산되어 양봉농가에서 밀원으로 이용된다.

 아까시나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햇빛이 있어야 잘 자라는 나무(양수)이고, 가을이면 넓은 잎이 떨어지는 키 큰 나무이다. 길이 2.5~5㎝의 작은 잎 7~15개가 모여 한 장의 잎이 된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서 달리며, 홀수 개의 작은 잎이 깃털 모양으로 달려 20~35㎝ 길이의 잎을 만든다. 어린잎에는 약간의 털이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진다. 5~6월에 어린 가지의 겨드랑이에서 길게 늘어지는 여러 개의 꽃이 달린 꽃자루가 나와 밑으로 처지는데, 그 길이가 10~20㎝정도 된다. 꽃은 흰 색이지만 기부가 노란빛이 돌며, 꽃의 길이는 1.5~2.0㎝로 향기가 강하다. 꽃은 나비가 날개를 접고 앉은 모양과 비슷하다고 이름 붙여진 접형화(蝶形花)의 형태이다. 열매는 커다란 콩깍지 모양이다. 편평하고 길이는 5~10㎝, 너비는 1.2~1.5㎝이고 털이 있으며 적갈색이다. 열매 안에 5~16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콩팥 모양으로 다 익으면 길이 0.5㎝ 정도의 흑색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높이 10~20m, 직경 30~40㎝ 정도까지 자라지만 원산지에서는 높이 30m, 직경 80~120㎝에 이르는 것도 있다. 나무의 껍질은 흑갈색 또는 황갈색으로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이영노, 『한국식물도감』, 교학사, 2006.
-이창복,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