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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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무등산 일대
학명 Styrax japonicus Siebold & Zucc.
영명 ttae-juk-na-mu
분류 식물계>피자식물문>쌍자엽식물강>합판화아강>감나무목>때죽나무과
주제어 때죽나무, 가을 식물, 에고사포닌
때죽나무때죽나무
때죽나무때죽나무

 5~6월 무등산을 오르다 보면 등산로 초입 계곡 부근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식물이다. 땅을 향해 피는 귀여운 꽃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흑색에 가까운 갈색으로 매끈해 보이는 껍질을 가지고 있다. 

 중부 이남의 산기슭이나 산중턱에서 자라며, 가을이면 잎이 떨어지는, 작지도 그렇다고 아주 크지도 않는 10m 정도의 키와 47~62㎝ 정도의 둘레까지 자라는 잎이 넓은 나무(낙엽활엽소교목)이다. 5~6월 녹색 숲을 배경으로 선명한 하얀 색 꽃이 긴 꽃자루의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땅을 향해 핀다. 꽃받침은 녹색으로 둥글고 술잔 모양이고, 꽃 하나하나는 종 모양이다. 꽃잎은 길이 1~2㎝이고 길게 다섯 개로 갈라지며 바깥쪽에 털이 많이 있다. 흰색의 꽃잎은 노란색의 꽃밥을 가진 10개의 수술을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그 사이로 1개의 긴 암술이 자리 잡고 있어 이런 꽃을 자웅동주(암꽃과 수꽃이 같은 꽃잎 안에 있다)라고 한다. 

 열매는 9월에 갈색으로 익고 열매의 껍질은 반질반질한 회색이다가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불규칙하게 갈라지기 때문에 때죽나무의 열매는 삭과도 핵과도 아닌 삭과상 핵과로 구분한다. 열매에는 기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예로부터 등잔불을 켜거나 머릿기름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열매나 잎 속에는 에고사포닌(egosaponi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이것을 찧어서 물속에 풀면 물고기가 순간적으로 기절하기도 한다. 이런 열매의 모양과 성분 때문에 때죽나무의 이름의 유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열매의 모양이 스님과 닮았다고 떼중나무라 불리다가 때죽나무가 되었다고도 하고, 물고기가 떼로 죽어서 때죽나무로 불렸다고도 한다.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박상진, 『궁궐의 우리 나무』, 눌와, 2002.
-이영노, 『한국식물도감』, 교학사, 2006.
-이창복,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1993.
-홍행화․장정원․선은미․김별아․김상준․서승룡․임형탁, 「무등산 지역의 식물상」, 『한국환경생물학회지』, 2013, pp. 12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