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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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옥녀탕(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경상리)
주제어 옥녀탕, 하천/호수(광주-담양), 증암천, 경상저수지
옥녀탕과 주변 괴석옥녀탕과 주변 괴석
 옥녀탕은 비탈진 무등산의 산사면을 타고 온 증암천의 물줄기가 큰 낙차로 떨어지면서 폭포 아래의 토양과 암반을 침식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소(沼, 폭포수가 떨어지는 지점에 깊게 패인 웅덩이)이다. 무등산의 산비탈을 흘러내려온 증암천의 물은 이곳에서 폭포를 이루어 옥녀탕으로 떨어진다. 낙차가 크지는 않지만 수량이 풍부한 작은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지금도 계속해서 옥녀탕의 바닥을 침식해나가고 있다. 평소에는 작은 물줄기가 떨어지는 것에 불과하지만, 무등산권에 큰 비가 온 뒤에는 이곳의 작은 폭포도 수량과 규모를 더하게 되어 장관을 이룬다.

 옥녀탕이라는 이름은 무등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산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은 어느 정도 낙차가 있는 폭포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으며, 오랜 기간 폭포의 침식 작용으로 수면 아래쪽이 넓고, 깊이가 있는 그릇과 같은 모양을 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해당 지역의 대표적인 명승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무등산 옥녀탕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서 옥녀는 곧 선녀를 의미하는 데, 이를 옥녀탕이라 한 것은 선녀가 목욕을 하고 갈 정도의 맑은 물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 때문으로 보인다. 오염원이라고는 없는 무등산 산록을 흘러온 증암천 상류의 물줄기는 맑고 깨끗하고 차갑다. 그래서 옛 사람들에게 투명하고 맑은 옥녀탕은 옥처럼 깨끗한 선녀들의 목욕 장소로 부족함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한편, 옥녀탕을 지나온 증암천의 물줄기는 거의 완만한 평지에 가까운 평탄한 대지를 흐르며 경상저수지로 흘러들어간다. 경상저수지의 저수량에 따라 이 물줄기의 이동거리는 달라지기 때문에 사실상 옥녀탕은 경상저수지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박선홍, 『무등산』, 다지리, 2012.
-조선, 「[광주도랑샛강] 정자와 어우러지다 광주호로 흘러 <4> 증암천」, 『광주드림』, 2009년 10월 13일.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https://rawris.ekr.or.kr).
-수자원조사정보시스템(https://river.kwat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