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계곡과 원효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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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원효계곡(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주제어 원효계곡, 원효폭포, 발원/계곡, 삼밭실, 풍암천, 세심폭포, 원효폭포, 「무등산기」, 풍암제, 증암천, 광주호
원효계곡원효계곡
 원효계곡은 무등산 정상 일대의 물이 삼밭실에 고여 바위틈으로 흐르다 원효계곡 시원지 인근에서 솟아올라 형성한 계곡이다. 비가 많이 오거나 할 경우는 물줄기가 시원지 위쪽에서부터 흘러내리지만, 평소에는 현재의 시원지 지점에서 작은 샘을 이루어 흘러내린다. 이렇게 원효계곡을 흐르는 물줄기는 풍암천의 상류를 이룬다.

 일제강점기 초반 원효사의 주지가 원효계곡의 물줄기를 돌려 의상봉 중턱의 높이 6m 정도의 암벽으로 떨어지게 한 것이 바로 세심폭포이다. 세심폭포가 만들어진 시점은 불분명한데, 1934년 무등산 일대를 다녀간 김태오(金泰午, 1903~1970)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한 「무등산기(無等山記)」에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만들어진 시점은 그보다 일렀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김태오는 「무등산기」의 부제를 ‘세심폭포 갓든 길에’라고 하였는데, 이로 보아 당시에도 이미 세심폭포는 무등산을 찾는 이들이 즐겨 찾던, 무등산을 대표하는 명승이었음을 알 수 있다. 

 세심폭포의 ‘세심(洗心)’은 곧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뜻이다. 과거 일제강점기에는 종교적 열정으로 이 폭포에서 물을 맞는 것으로 세심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 있었다. 또한 여름에는 피서를 겸하여 시원한 폭포수를 온몸으로 맞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이후 어느 시점에 이 세심폭포는 사라졌는데, 최근에 예전 기록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다시 설치되었다. 재현된 폭포는 현재 원효폭포로 불리며, 수량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폭포 아래에서 물을 맞는 등의 상황을 연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후 원효계곡은 원효봉(564m)과 윤필봉(414m) 사이에서 어느 정도 규모가 큰 하천인 풍암천을 이루게 되며, 풍암제로 흘러 호수를 이룬다. 그리고 풍암제를 지난 원효계곡의 물줄기는 환벽당과 소쇄원 사이에서 담양과 광주의 경계를 이루는 증암천(자미탄)과 합류하여 광주호(광주댐)로 흘러들어 간다.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김태오, 「무등산기」, 『조선중앙일보』, 1934년 8월 28일, 29일, 30일.
-오승준, 「무등산의 ‘원효팔경’을 아십니까?」, 『오마이뉴스』, 2006년 9월 28일.
-수자원조사정보시스템(https://river.kwat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