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의 농업

home home > 디지털아카이브 > 농업 > 개요
무등산에서 바라본 담양들판무등산에서 바라본 담양들판
 무등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담양과 화순의 들판을 적시면서 온갖 작물에 생명수가 되고 영양분이 되어준다. 무등산에서 품어내는 신선한 공기와 그 속에 깃들어 있는 정기도 작물에 활기를 더해준다. 어쩌면 인접한 담양과 화순과 광주뿐만 아니라 영산강과 섬진강을 따라 남도 땅 곳곳의 작물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무등산의 특산물로는 예로부터 유명한 무등산수박, 무등산춘설차, 한봉, 약초, 누에와 뽕을 비롯해 최근에 서울과 광주의 농산물도매시장과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담양딸기, 고서포도, 화순복숭아, 화순파프리카, 쌀, 토마토, 블루베리, 멜론, 찰옥수수, 담양한우, 흑염소를 들 수 있다. 이를 대상으로 주요 재배지와 현황, 특징 등을 살펴보았다. 

 무등산자락의 농촌체험마을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무등산수박마을을 비롯해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새롭게 조명된 광주 평촌마을과 화순 도원마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화순 영신마을,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 사업을 통해 농촌체험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화순의 안심리와 수만리를 들 수 있다. 이를 소개하면서 마을 유래와 현황, 체험프로그램 등을 살펴보았다.

 무등산의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를 이용해 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들이 남긴 농업유산은 마을숲과 봇도랑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화순 둔동마을 숲정이는 마을 앞을 가로막으면서 700m나 이어져 있으며 230여 그루의 노거수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그 사이로 흐르는 봇도랑은 들판에 생명수를 공급해주고 있다. 호동마을 수구막이는 풍수신앙에 따라 조성되어 170여 그루의 노거수가 마을 앞을 완전히 가리고 있으며, 그 사이로 봇도랑이 흘러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홍수를 막아 주거지와 경작지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백암마을 숲정이는 그 유래가 상세하게 전하고 있고, 숲이 울창해 여름철에는 피서객들로 인해 “마을사람들은 엉덩이 붙일 곳도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