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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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만연사[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진각로(동구리)]
주제어 만연사, 불교, 만연산, 조계종, 송광사, 『태종실록』, 자복사, 서봉사, 총남종, 지눌(보조국사), 학당암, 침계암, 동림암, 선정암, 성주암, 만연사 범종, 만연사 괘불, 혜심(진각국사)
만연사 대웅전만연사 대웅전
 무등산의 남쪽 기슭에서 뻗어 나와 화순 북쪽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를 이룬 곳이 만연산(萬淵山, 668m)이다. 이곳 만연사는 고려 1208년(희종 4년)에 만연(萬淵)선사가 창건하였고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를 큰 절로 한다.

 만연사의 창건내력을 보면, 만연선사가 무등산 원효사에서 수도를 마치고 조계산 송광사로 돌아가는 도중에 나한산 중턱에 이르러 잠이 들어 꿈을 꾸었는데, 16나한이 석가모니불을 모실 불사를 하고 있는 꿈이었다. 이에 만연선사는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도를 하다가 만연사를 지었다. 나한은 부처의 제자이며 성인이다. 산스크리트어 아라한(Arahan)의 줄임말이고, 궁극적 해탈을 얻은 붓다의 가르침에 자신을 헌신한 이들이다.

 『태종실록』 1407년 12월 기사에 의하면, 망하고 폐지된 절을 대신하여 명찰로서 여러 고을의 복을 빌던 자복사를 지정했는데, 이때 지정된 7종파 가운데 화순 만연사기 창평 서봉사와 함께 총남종 소속의 자복사에 해당되었다. 총남종은 1424년(세종 6년) 모든 종파를 선종과 교종의 양종으로 폐합할 때 천태종(天台宗)․조계종(曹溪宗)과 함께 선종으로 통합되었다.

 만연사는 한때 보조국사의 사리각(舍利閣)을 비롯하여 대웅전, 시왕전(十王殿), 나한전(羅漢殿), 승당(僧堂), 선당(禪堂), 설루(說樓) 등을 두루 갖춘 대찰을 이루었다. 또한 부속 암자로는 학당암(學堂庵), 침계암(枕溪庵), 동림암(東林庵) 등이 있었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는 만연사 승려들이 군중일지(軍中日誌)에 필요한 종이와 주식, 부식 등을 조달해 외적 방어에 도움을 주었다. 1793년(정조 17)에는 진언집(眞言集) 판각이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있었으나 그 이듬해 경관(慶冠)이 중건하였다. 그러나 한국전쟁 때 모든 건물이 불에 타 1978년부터 주지 철안(澈眼)이 중창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나한전, 명부전, 한산전과 요사채가 있으며, 부속 암자로는 선정암(禪定庵)과 성주암(聖住庵) 등이 있다.

 만연사의 대표 유물은 순치 17년 경자명(1660년, 높이 103㎝) 범종(梵鐘)과 1783년 석가삼존괘불 등이다(보물 1345호, 높이 760m). 경내 수령 800여 년의 전나무는 만연사 창건을 기념하기 위하여 진각국사(眞覺國師)가 심었다고 전한다.

만연사 범종만연사 범종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권상로 편, 『한국사찰전서』, 동국대학교출판부, 1979.
-문화재청, 『한국의 사찰문화재 광주광역시‧전라남도 1』, 문화재청, 2006.
-박선홍, 『무등산』, 금호문화, 1998.
-사찰문화연구원, 『전통사찰총서 7 : 광주-전남의 전통사찰 Ⅱ』, 사찰문화연구원,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