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재미술관과 춘설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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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의재미술관[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운림동)], 춘설헌(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주제어 의재미술관, 춘설헌, 한국화, 의재문화재단, 증심사계곡, 허백련, 광주광역시 문화재, 최남선,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 관풍대
의재미술관의재미술관
 의재미술관은 한국남종화의 대가인 허백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의재문화재단이 무등산 증심사계곡에 설립하였다. 증심사와 약사사를 올라가는 길 등산로에 위치한 의재미술관은 1999년 12월 말에 착공하여 2001년 11월 7일 개관하였다. 춘설헌 근처에 자리 잡은 의재미술관은 미술관 입구에 오래된 팽나무가 있고 입구를 따라 몇 계단 올라가면 비스듬한 경사를 타고 전시동이 보인다. 약 6,000㎡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이며,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 다도실 등을 갖추고 있다. 부속건물은 옛 농업학교 건물의 외관만 보수하고 그대로 보존하였다.

 의재미술관에는 허백련이 서울에서 광주로 돌아와 광복 직후부터 타계할 때까지 매진했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산수화를 비롯하여 사군자와 서예 등 허백련의 각 시기별 대표 작품과 미공개작 60여 점을 볼 수 있으며, 낙관과 화실인 춘설헌 현판, 허백련의 사진과 편지 등 각종 유품이 전시되고 있다. 의재미술관의 외관은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무등산의 산과 물에 자연스레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춘설헌은 일본에서 건축을 전공한 건축가이자 서예가인 남용 김용구의 설계로 1956년 지어졌다. 광주광역시 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어 있다. 처음에는 본채만 지어졌으나 제자들이 늘면서 뒤채가 늘었다.

 의재 허백련은 20년 가까이 춘설헌에서 지냈으며, 이곳에서 한국남종화를 대표하는 수많은 걸작들을 그렸다. 장마루에는 소암 현중화(素菴 玄中和, 1907~1997)가 쓴 춘설헌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국내외의 명사들과 교류하며 지냈다. 특히 최남선(崔南善)을 비롯한 『25시』의 저자 게오르규(Constantin-Virgil Gherghiu)도 이곳을 방문하여 허백련과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주변으로 춘설차 실습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찻잎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공하고, 계곡물로 돌아가는 물레방아의 힘을 이용하여 공장을 가동시켰다고 한다. 관풍대(觀風臺)는 지인들과 학생들을 위해 만든 차실(茶室)이다.

춘설헌춘설헌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국립광주박물관 편, 『호남의 전통회화』, 국립광주박물관, 1984.
-김종․정인서, 『무등산이 된 화가 허백련․오지호』, 한국문화원연합회 광주광역시지회, 2014.
-심세중, 『의재 허백련 : 삶과 예술은 경쟁하지 않는다』, 디자인하우스, 2001.
-전남대학교 박물관, 『남도 예술에 스미다 : 개교 60주년 및 역사관 개관 기념 교내 서화 기획전』, 전남대학교 박물관, 2012.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한국미술협회 전남지회 편, 『광주․전남 근현대미술총서』, v. 1, 전일출판사, 2007.
-호암갤러리, 『의재 허백련』, 중앙일보사, 1991.
-의재미술관(http://www.uj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