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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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의재미술관[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운림동)]
주제어 연진회, 한국화, 의재미술관, 허백련, 연진회, 김은호, 후소회, 이상범, 청전화숙, 정운면, 구철우, 허행면, 이범재, 변관식, 연진회관, 김정현, 성재휴, 김옥진, 문장호, 장찬홍, 박행보, 허달재
연진회 회원들 ⓒ 의재미술관연진회 회원들 ⓒ 의재미술관
 연진회는 1938년 의재 허백련이 발족시킨 서화가들의 모임이다. 서화를 통한 인격도야에 목적을 둔 연진회는 
 
예술을 배운다는 것은 반드시 그 참된 경지에 이르는 데 있으며, 양생(養生)이라는 것은 반드시 그 참된 근원을 보전함에 있지 아니한가! 우리 회는 예도(藝道)에 노니는 것으로 양생의 즐거움을 삼기 때문에 연진(鍊眞)으로 회의 이름을 하였다.

라고 서문에 밝히고 있다. 연진회에 참여한 인물들에는 광주의 서화가를 비롯하여 지방유지 및 고급관리, 일본인이 포함되어 있다. 연진회는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 1892~1979) 제자들의 모임인 후소회(後素會),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 1897~1972)이 운영하는 청전화숙(靑田畵塾)과 함께 당시 화단의 후진 양성하고 전시회를 갖는 미술단체였다.

 연진회에 참여한 화가들은 동강 정운면, 근원 구철우, 목재 허행면, 구당 이범재(九堂 李範載, 1910~1994) 등이며, 해방 후 내무부장관을 지낸 민병기, 관리였던 이원보, 군수였던 춘파 김동곤과 소당 오석유, 독립투사였던 자아 양지환, 거부였던 원당 최정숙 등이 있다. 이 외에 일본인으로 마쓰자와 쇼이치로(增澤壯一郞), 아카노 슌지(朱野俊仁)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이당 김은호와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 1899~1976)도 찬조 출품했다.

 1939년 연진회 회원들은 회관 건립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상공진열관에서 서화회를 개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광주광역시 금동에 연진회관이 세워졌다. 연진회의 작품전에는 회원들이 작품을 내고 일정액의 회비를 낸 서화애호가들이 추첨을 통해 작품을 가져가는 형식이었다.

 ‘전통적 남종화의 부흥’이라는 허백련의 지도 아래 서화수련을 통해 남종화의 맥을 이어가는 문인화가와 산수화가가 배출되었다. 연진회는 허백련을 이어 구당 이범재를 회장으로 화단의 비중 있는 중견작가를 배출하였다. 앞서 언급한 동강 정운면, 근원 구철우, 목재 허행면, 소송(小松) 김정현(金正炫, 1915~1976)은 연진회 창립 회원으로 화단의 중요한 인물들이며, 이를 이어 풍곡(豊谷) 성재휴(成在烋, 1915~1996), 옥산(沃山) 김옥진(金玉振, 1927~), 희재(希齋) 문장호(文章浩, 1938~2014), 계산(溪山) 장찬홍(張贊洪, 1944~), 금봉(金峰) 박행보(朴幸甫, 1935~) 등과 허백련의 손자인 직헌(直轩) 허달재(許達哉, 1952~)는 지금까지도 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광주에서 여러 차례 전시를 진행하며 남화의 계보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현재(2000년 기준) 회원은 약 50명에 달하며, 비정기적인 회원전을 개최하는 한편 전통문인화가 배출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국립광주박물관 편, 『호남의 전통회화』, 국립광주박물관, 1984.
-김종․정인서, 『무등산이 된 화가 허백련․오지호』, 한국문화원연합회 광주광역시지회, 2014.
-심세중, 『의재 허백련 : 삶과 예술은 경쟁하지 않는다』, 디자인하우스, 2001.
-전남대학교 박물관, 『남도 예술에 스미다 : 개교 60주년 및 역사관 개관 기념 교내 서화 기획전』, 전남대학교 박물관, 2012.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한국미술협회 전남지회 편, 『광주․전남 근현대미술총서』, v. 1, 전일출판사, 2007.
-호암갤러리, 『의재 허백련』, 중앙일보사, 1991.
-홍선표, 『한국 근대미술사 : 갑오개혁에서 해방 시기까지』, 시공아트,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