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회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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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의재미술관[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운림동)]
주제어 연진회, 한국화, 의재미술관, 구철우, 허행면, 허의득, 이상재, 김옥진, 오우선, 문장호, 박행보, 조승현, 이강술, 양계남, 장찬홍, 박소영, 김춘, 이범재, 삼애학원, 연진미술원, 삼희화실, 수묵회, 허백련, 손재형
연진미술원연진미술원
 연진회 출신 예술가들은 70여 년 동안 남도회화의 전통을 지켜온 주축이다. 1938년 연진회 창설 때 활동했던 구철우, 허행면 등의 서화가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이후 호남동과 춘설헌 출신의 허의득, 이상재, 김옥진, 오우선, 문장호, 박행보 등과 그 아래 세대인 조승현, 이강술, 양계남, 장찬홍, 박소영, 김춘 등이 의재 허백련의 남종화풍을 배우고 전통을 이어갔다. 이들은 정회원을 두고 준회원과 후배들을 지도하며 계보를 형성하였다.

 연진회는 1976년 이범재를 회장으로 화단의 비중 있는 중견작가로 성장한 27명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재결성되었다. 이후 삼애학원(광주농업고등기술학교) 자리에 초급부와 전문부 주야간 과정의 연진미술원을 개설하였다. 연진미술원에서는 기초부터 일정단계까지 전통화법의 수련과정을 단계적으로 운영하여 전업 작가를 양성하였고, 화가들의 입문기구로서 한국화의 대중화를 추구함으로써 호남남종화의 맥을 이어가는 주요산실이 되었다. 연진미술원 1기 출신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작가로는 김인화, 김병숙, 조재환, 양성택, 정기봉, 정성봉, 박문종, 김재일 등이 있다.

 허백련의 제자인 문장호는 1965년 3월 삼희화실(三希畵室)을 열고 제자를 양성하며 수묵 남화를 지도하였다. 문장호의 화풍은 전통 남종화의 소재와 구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강약과 농담을 살린 산수이다. 문장호의 화실 출신으로는 김영수, 김대양, 서영숙, 최영임, 고영순, 박호순, 한상요, 구영주, 김숙, 이준섭, 손호근 등이 있는데, 이들은 수묵회(樹墨會)를 결성하여 1971년 첫 창립전을 갖기도 하였다. 이들은 또한 김대원, 김부장, 박희석, 윤복희, 조영랑, 홍성국 등 차세대 작가들을 배출하였다. 이외에도 허백련과 소전(素筌) 손재형(孫在馨, 1903~1981)으로부터 문인화와 서법을 배운 박행보가 국전 문인화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970년대 후반부터 계림동 사랑채에 화숙을 만들어 후진들을 지도하였다.

 이처럼 연진회 출신 화가들은 다양한 전시회와 제자 양성 등 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광주가 예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한국미술협회 전남지회 편, 『광주․전남 근현대미술총서』, v, 1, 전일출판사, 2007.
-호암갤러리, 『의재 허백련』, 중앙일보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