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윤, 오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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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오승윤, 오승우, 서양화, 오지호, 전남대학교, 오방정색, 풍수 시리즈, 『위니베르 데자르』, 한국 100山전, 『풍경』
오승윤 『풍수』전남대학교 소장 ⓒ 전남대학교오승윤, 『풍수』(전남대학교 소장) ⓒ 전남대학교
 오승윤(吳承潤, 1939~2006)과 오승우(吳承雨, 1930~)는 근현대 대표적인 서양화가인 오지호 화백의 아들들로, 그들 역시 미술계에서 잘 알려진 화가이다. 오승윤은 1959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전국학생실기대회에서 소묘로 최고상을 받았으며, 홍익대 미술대에 진학하였다. 이후 거의 해마다 국전에서 입선과 특선을 했으며, 당시 화단에 추상미술이 유행하고 있을 때 그는 한국의 자연이나 풍물을 구상화로 나타내는 데 힘쓰면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1974년에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이 만들어지자 오승윤은 교수로 재직하며 후진양성에 힘을 쏟았다. 이후 파리에 다녀온 후 국내보다 유럽에서 더욱 인정받았다. 오승윤의 작품은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정색(五方正色)’을 활용한 것인데, 적(赤), 청(靑), 황(黃), 백(白), 흑(黑) 등 다섯 가지 색을 기본으로 하여 한국의 정신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풍수(風水)’ 시리즈를 통해 민화에서 보이는 간략하고 평면화된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구성한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들 작품 중 하나가 프랑스 유력 미술지인 『위니베르 데자르』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오승우는 오지호의 장남이자 화가 오승윤의 형으로,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1957년 조선대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국전에서 입선과 특선을 하면서 화명을 알리기 시작했고, 1961년 첫 개인전을 가지며 작품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오승우의 작품은 전통적인 한국의 자연사관에 의한 작업들로, 그는 수차례 예술 기행을 통해 예술적 체험과 식견을 넓혔다. 특히 그는 “산을 그리는 것은 조국을 그리는 일이다”는 생각으로 백두산에서부터 설악산, 지리산, 속리산 등 우리나라 명산을 화폭에 담았다. 1995년 가진 ‘한국 100山’전은 모험과 도전의 의지를 펼쳐 보인 대표적인 전시회로 꼽힌다.

 그의 작품들은 붓질이 힘차면서도 때론 거칠고, 경쾌한 속도감이 이미지를 앞질러 화면에 투영되는가 하면, 과거의 유물을 주제화한 것이 아니라 주제 속에 내장된 가치체계를 되살리는 작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경』은 나지막한 산들 아래 펼쳐진 마을 풍경을 그린 것으로, 푸른색과 노란색 등 향토색이 물씬 난다. 화면의 구도나 색의 대비에서 아버지 오지호의 영향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오승우 『풍경』전남대학교박물관 소장 ⓒ 전남대학교박물관오승우, 『풍경』(전남대학교박물관 소장) ⓒ 전남대학교박물관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국립광주박물관․부국문화재단, 『빛을 그린 화가 오지호』, 통천문화사, 2003.
-김종․정인서, 『무등산이 된 화가 허백련․오지호』, 한국문화원연합회 광주광역시지회, 2014.
-오승우, 『오지호작품집 : 국립현대미술관 오지호회고전』, 1985.
-오지호, 『오지호 팔렛트 위의 철학』, 죽림, 1999.
-전남대학교 박물관, 『남도 예술에 스미다 : 개교 60주년 및 역사관 개관 기념 교내 서화 기획전』, 전남대학교 박물관,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