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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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무등산 일대
주제어 배동신, 서양화, 박수근, 가와바타미술학교, 이중섭, 『초상』, 수채화창작가협회, 황토회
배동신(裵東信, 1920~2008)은 광주출신의 서양화가로, 유년시절 박수근(朴壽根, 1914~1965)을 만나 그림의 기초를 익혔고 17세에 그림 공부를 위해 일본에 유학했다. 1939년 가와바타미술학교에 입학하여 1년여 동안 데생 등 그림의 기초를 익혔다. 이 시절 도쿄에서 문학수와 이중섭(李仲燮, 1916~1956)을 만나서 교유하였다.

 이후 1943년 자유미술창작가협회 전람회에 『초상』을 출품해 입선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해방 직전인 1945년 2월 귀국하여 나주시 금천의 한 농가에 화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정진하였다. 1947년 제1회 수채화개인전을 광주도서관에서 연 것을 시작으로 1986년까지 26회의 수채화 개인전을 열었다.

 배동신은 특히 수채화를 위주로 작업을 하면서 수채화창작가협회 창립전을 가졌고 1970년에 황토회 창립전을 갖는 등 광주를 무대로 한 미술운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그러면서 광주를 떠나 여수로 내려가 꾸준한 수채화 작업을 했다. 그는 평소 “만일 유화가 육식에 비유될 수 있다면 수채화는 채식이라 할 수 있다. 유화가 동적이며 극적인 감동을 연출한다면 수채화는 상큼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고 주장해 수채화만의 미학적 특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배동신은 누구보다도 무등산을 많이 그려 ‘무등산 화가’로 불렸다. 해방 후 광주의 초기 서양화단 시절부터 줄곧 수채화로 일관하면서 독특한 붓맛과 물맛이 배인 무등산 그림들을 시시때때로 그렸기 때문이다. 넓은 어깨와 평평한 품으로 차별 없이 세상을 품어 안는 무등산의 형세를 특유의 맑은 색감과 거칠지만 경쾌한 필선들을 겹치고 엮으면서 무등산이 갖는 묵직한 중후함과 단단한 골기, 그러면서도 생동하는 활력을 그림으로 담아내었다.        

배동신 『겨울무등산』1975 ⓒ 배한성배동신, 『겨울무등산』(1975) ⓒ 배한성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한국미술협회 전남지회 편, 『광주․전남 근현대미술총서』, v. 3, 전일출판사,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