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의 불교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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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무등산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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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사 전경원효사 전경
 무등산은 해발 1,178m로 광주와 담양, 화순군에 걸쳐 솟아 있는 이 지역의 진산으로 고려시대부터 서석산이라는 이름과 함께 무등산으로 불렸다. 무등산의 불교미술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적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통일신라시대 불교문화는 탁월한 불교미술의 수준을 보여준다. 대개의 사찰이 무등산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어 본격적인 광주 불교문화의 전개는 무등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 불교가 전해진 것은 삼국시대인 것으로 전하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자료는 없다. 다만 이곳 역시 백제 불교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 초기 불교처럼 소위 ‘왕즉불(王卽佛)’ 사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 광주의 불교문화를 적은 직접적인 기록을 찾을 수 없어 당시의 정확한 실정을 알 수는 없지만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개선사 등이 이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중 증심사와 약사사는 화순 쌍봉사의 철감국사(澈鑑國師) 도윤(道允, 798~868)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비문을 통해 당시 광주에 건립된 대개의 사찰이 무등산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어 본격적인 광주 불교문화의 전개는 무등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것으로 생각된다. 이외에도 백천사(栢川寺), 규봉암 등의 사찰이 창건되었으며, 이 지역에는 당시의 활발한 불사활동을 보여주는 많은 유적과 유물들이 남아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불교문화재로는 약사사의 석조여래좌상과 삼층석탑, 증심사의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오백전 앞 삼층석탑, 백천사지 오층석탑(광주지산동오층석탑, 보물 110호), 868년에 건립된 건조연기가 새겨진 개선사지 석등(보물 제111호) 등과 원효사와 규봉암 등지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의 화편 등이 있다.

 고려시대에 광주에서도 활발한 불사가 이뤄졌다. 현재 사찰의 명칭이 확인되는 곳으로 성거사지(聖居寺址), 대황사지(大皇寺址), 십신사지(十信寺址), 서봉사지(瑞峯寺址) 등이 있다. 또한 유물만 전하는 장운동 폐사지와 광산구의 신룡동 폐사지, 선암동 폐사지, 탑동 폐사지 등이 있다.

 조선은 불교를 대신해 성리학이 국가의 지도이념이었기 때문에 불교가 크게 위축되었으며 불교사원이 정리되었다. 세종 25년(1443) 김방(金倣)이 무등산 증심사를 삼창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으며 나한전이 조성되어 오백나한을 봉안하기도 하였다. 대체로 조선 초기에 불사가 진행되었으며, 정유재란 때에는 증심사 등이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이후 조선후기에 안심사, 증심사, 규봉암 등지에서 불서가 간행되었다. 조선시대 불교문화재로는 증심사 오백전(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3호), 범자칠층석탑, 용진산마애여래좌상(聳珍山磨崖如來坐像,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1호) 등이 있다.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광주시사편찬위원회 편, 『광주시사』, v. 1~3, 광주시, 1979~1982.
-__________, 『광주시사 : 부록』, v. 1~2, 광주직할시, 2001.
-국립광주박물관 편, 『광주 : 유구한 문화의 도시』, 국립광주박물관, 2008.
-무등역사연구회, 『광주․전남의 역사』, 태학사, 2001.
-성춘경, 『전남의 불상』, 학연문화사, 2006.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한국미술협회 전남지회 편, 『광주․전남 근현대미술총서』, v. 1~3, 전일출판-사, 2007, 2010,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