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장소 | 증심사[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운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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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 증심사, 불교건축, 도윤(철감선사), 담진(혜조국사), 김방, 증심사 오백전,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증심사, 석조보살입상, 증심사 삼층석탑 |


증심사 오백전(五百殿,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3호)은 조선중기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아담한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무등산에 남아 있는 사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오백전은 거친돌 허튼층쌓기로 된 기단 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쇠서를 둔 익공집이며, 처마는 겹처마로 양측 박공판에 풍판이 없는 5량가(五樑架)이다. 오백전의 건축양식은 강진 무위사 극락전의 주심포 양식과 계통을 같이하는 건물로 간결한 짜임과 건실함이 보이는 건물이다. 건물 내부의 나한은 1443년 김방이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는 해남 대흥사 천불전 내에 봉안한 나한과 같은 형식인 흙으로 빚은 소조불이다.
이와 함께 증심사의 중요문화재로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鐵造毘盧遮那佛坐像), 서봉사지(瑞峯寺址)에서 가져온 석조보살입상(石造菩薩立像), 삼층석탑, 오층석탑, 범자칠층석탑, 그리고 월암당대사민성탑을 비롯한 부도 등을 들 수 있다.
증심사 삼층석탑(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은 현재 오백전 앞 축대 아래 세워져 있다. 이 탑은 초층 옥개석의 일부와 상당 부분이 파손되었으나 전체적인 형태가 잘 남아 있다. 탑은 높은 이중기단을 갖추고 있으며, 탑신의 체감비율이 뚜렷하여 안정감을 준다. 삼층석탑에서는 1933년 해체 수리 시 많은 보물들이 나왔는데, 이 때 발견된 유물들은 칠상자 안에 담겨 있었다. 이 가운데 금동불 2구는 각각 국보 제11호와 제12호로 지정되었으나 6․25 전란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이와 함께 오백전 우측으로 오층석탑과 범자칠층석탑이 남아 있는데, 삼층석탑에 비해 조형미가 떨어지고 조성연대도 후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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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직할시, 『광주의 불적』, 삼화문화사, 1990. 박선홍, 『무등산』, 다지리, 2008. 천득염․전봉희, 『한국의 건축문화재 9 전남편』, 기문당, 2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