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장소 | 경렬사(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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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 경렬사, 유교건축, 서원철폐령, 경렬사유허비, 나주경렬사, 정지장군환삼 |


경렬사는 인조 22년(1644)에 소규모 사당으로 최초 건축되었다가 숙종 3년(1705)에 비로소 사우로서의 격식을 갖추게 되었고, 고종 8년(1871)에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었다. 이후 1905년 호남 사림들이 이 터에 경렬사유허비를 세우고, 1916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경렬사는 무등산 장원봉(壯元峰) 줄기를 따라 제4수원지 아래의 협곡에 자리하고 있다. 경렬사는 훼철 이후 유허비만 세워져 있었으나 1921년 경렬공 문중에서 나주 노안면에 사당을 건립하여 경렬사라 하다가, 1974년에 창립된 정지장군유적보존회에서 1978년 묘소가 있는 현재의 자리에서 공사를 시작하여 1981년에 복원했다.
경렬사는 정지의 행적과 관련하여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다. 정지장군 관련 유물로는 현재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에 보존 중인 경번갑(鏡幡甲)을 들 수 있다. 이 갑옷은 정지장군이 왜구 두목 왜산지(倭山智)를 무찌를 때 입었던 것이라 전해진다. 갑옷은 현재 보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려 때의 갑옷으로는 유례없이 귀중한 것이다. 경번갑은 정지장군의 20세 종손인 정영근(鄭英根)이 보관해 오다, 1955년 전남대학교 박물관장이던 김창호(金昌浩)가 발견하여 전남대박물관에 보존했다. 이후 하동정씨 종중에서 인수하여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에 기탁했다.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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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홍, 『무등산』, 다지리, 2008. 문화재청(http://www.cha.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