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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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식영정[전남 담양군 남면 가사문학로(지곡리)]
주제어 식영정, 누정, 전라남도 기념물, 김성원, 임억령, 고경명, 정철, 「식영정이십영」, 「서하당팔영」, 「성산별곡」, 송순, 김윤제, 김인후, 기대승, 양산보, 백광훈, 송익필, 김덕홍, 김덕령, 김덕보, 서하당, 『서하당유고』
식영정식영정
부용당부용당
 식영정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1호이다. 동향으로는 무등산을, 남향으로는 광주호 상류를 끼고 있으며, 지곡리 성산부락 언덕 위에 있다.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이지만 ‘그림자를 거두고 신선이 된다’는 속뜻이 숨어 있다.

 이곳은 조선 명종 15년(1560) 서하당 김성원이 스승이며 장인인 석천(石川) 임억령(林億齡, 1496~1568)을 위해 지었다고 전한다. 이때 임억령은 담양부사(1559~1561)를 그만두고 이곳에 은거하면서 서하당 김성원, 제봉 고경명, 송강 정철에게 시문을 가르쳤으며, 성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주제로 「식영정이십영(息影亭 二十詠)」과 「서하당팔영(棲霞堂八詠)」을 비롯하여 수백 수의 시를 지었다. 이때 같이 지낸 이들을 ‘식영정 사선(息影亭 四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식영정을 ‘사선정(四仙亭)’이라 부르기도 한다.

 송강은 이러한 교류를 통해 전원가사의 으뜸이 되는 「성산별곡(星山別曲)」을 창작하였고, 이곳은 송강가사의 산실노릇을 하였다. 식영정을 출입하였던 인물들은 면앙정 송순, 사촌 김윤제,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 1510~1560), 고봉 기대승, 소쇄원 양산보, 옥봉(玉峰) 백광훈(白光勳, 1537~1582), 구봉(龜峯) 송익필(宋翼弼, 1534~1599) 및 김덕홍, 김덕령, 김덕보 형제 등 당대의 명사들이었다.

 식영정 주변에는 김성원이 1560년에 지은 서하당(棲霞堂)이라는 또 다른 건물이 있었으나 옛터만 남아 있다가 근래에 새로 건축되었다. 이곳은 석천이 숙식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었다 하며, 이 집의 이름을 따서 김성원이 서하당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서하당유고(棲霞堂遺稿)』 행장에 의하면 김성원이 36세 되던 해(1560) 식영정과 서하당이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김신중․박영주 외, 『가사 : 담양의 가사기행』, 담양문화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