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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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환벽당(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주제어 환벽당, 누정, 김윤제, 조대, 창계천, 식영정, 취가정, 독수정, 김성원, 정철, 송시열, 임억령, 『송강속집』, 광주광역시 기념물, 용소, 송순, 양응정
환벽당 정면환벽당 정면
환벽당 측면환벽당 측면
 환벽당(環碧堂)은 광주시 충효동 광주호 상류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좌측 구릉에 위치하고 있다. 인종 때 사촌 김윤제가 나주목사를 그만두고 향리인 충효동에 돌아와 이 정자를 세웠다고 한다. 환벽당 입구에는 조대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큰 바위와 노송 두 그루가 서있는데, 이곳은 김윤제가 송강 정철 등 당대의 문인들과 조대쌍송(釣臺雙松)을 노래하며 낚시한 곳으로 유명하다. 환벽당은 이 조대 앞의 낮은 산중턱에 동남향하고 있다. 이곳과 창계천을 사이에 두고 약250m 떨어져 식영정이 있으며, 바로 주변에 취가정이, 동쪽으로 1㎞ 쯤에는 독수정이 있다. 원래는 창계천에 홍교를 가설하여 조카 서하당 김성원과 내왕했다고 하나 현재 홍교는 볼 수 없다.

 이곳은 송강 정철이 14세 때 김윤제를 만나 27세에 관리에 나갈 때까지 유숙하면서 수학하였던 것으로 유명하며, 송시열의 현판과 석천 임억령의 시 등이 남아 있다. 송강은 훗날 그의 『송강속집(松江續集)』에서 추모의 시를 남겼는데 당초에는 조그마한 초가였던 모양이다.

 현재 식영정과 함께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정철의 후손 정수환이 김윤제의 후손에게서 사들여 관리하고 있다. 건물의 정면에는 우암 송시열의 휘호로 된 당호가 걸려있다. 정자가 위치한 곳은 집 앞에서 올려다보면 성산이고 내려다보면 조대아래 연못인 용소(龍沼)다. 어느 날 용 한마리가 용소에서 승천하는 꿈을 꾸고 깨어보니 소년 정철이 목욕을 하고 있더라는 김윤제의 꿈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극적인 인연으로 정철은 17세에 김윤제의 외손녀 사위가 되었고, 환벽당에 머물면서 당시 호남 유학의 거목인 김인후, 기대승, 김윤제 등의 석학에게 학문을 배우게 된 것이다. 또한 송순, 임억령, 양응정(梁應鼎, 1519∼1581) 등에게 시를 배우게 된다.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김신중․박영주 외, 『가사 : 담양의 가사기행』, 담양문화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