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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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풍암정[광주광역시 북구 풍암제길(금곡동)]
주제어 풍암정, 누정, 김덕보, 정홍명, 「풍암기」, 임억령, 고경명, 안방준, 김덕홍, 금산전투, 김덕령
풍암정 정면풍암정 정면
풍암정 측면풍암정 측면
 원효계곡 하류인 충효동과 관광도로 주차장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는 풍암정(楓巖亭)은 조선 선조와 인조 때 활동하였던 풍암 김덕보의 은신처였다. ‘풍암(楓巖)’이라는 이름은 그의 호를 따서 붙인 것이다. 기암(畸庵) 정홍명(鄭弘溟, 1592~1650)이 쓴 「풍암기」에 의하면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기암괴석의 사이마다 백여 주의 단풍나무가 끼어 있어 흐르는 시내의 물빛이 붉을 정도로 무성하여 풍암이라 하였다.”는 구절이 있어 당호의 유래를 짐작할 수 있다. 역시 같은 기록에 의하면 창건연대는 1614년이지만, 임억령, 고경명, 안방준(安邦俊, 1573~1654) 등의 시문을 보았을 때 누정은 임진왜란 이전에 이미 건축되어 있었고, 이후 김덕보가 이곳에서 칩거한 것으로 보인다.

 김덕보는 임진왜란 때에 큰형 덕홍이 금산싸움에서 죽고, 의병장으로 크게 활약하던 작은형 덕령까지 억울하게 죽자 이를 슬퍼하여 무등산 원효계곡을 찾아와 학문을 연구하며 평생을 살았다.

 풍암정은 정면2칸, 측면2칸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고 ‘풍암정사(楓巖精舍)’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건물은 뚜렷한 특징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작은 실은 구들과 아궁이로 축조되었다. 정자의 우측에는 기암괴석이 있어 자연적인 폐쇄의 공간을 연출한다.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천득염․전봉희, 『한국의 건축문화재 9 전남편』, 기문당,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