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당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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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장소 무등산 당산나무(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잘 들리는 시기 봄, 여름, 가을
주제어 무등산 당산나무, 소리풍경(생물-식물), 송풍정, 보호수
무등산 당산나무 1무등산 당산나무 (1)
무등산 당산나무 2무등산 당산나무 (2)
- 느티나무 아래에서 듣는 잎새에 스치는 시원한 바람소리 -
 
 무등산 당산나무는 증심사 입구에서 중머리재 방향으로 1㎞ 정도 오르면 만나게 되며 건너편에는 송풍정이라는 쉼터가 있다. 송풍정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화순 동복 이서면 주민들이 도원마을에서 골짜기를 넘어 성촌마을을 지나 광주읍성으로 가는 나들목 길에 있었다고 한다. 이 고개에는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어 피로에 젖은 나그네가 솔바람(松風)을 맞으며 쉬어가는 쉼터 역할을 하였다.

 이 당산나무는 약 50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무등산을 지켜온 노거수 느티나무로 1982년 12월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더운 여름에는 무성한 잎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등산객들이 잠깐 땀을 식히고 숨을 고르는 장소로 사람들에게 휴식의 공간이자 서로 말벗이 되는 소통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원래 당산나무는 주민들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숭배하고 매년 정월 대보름에 정성을 다해 제물을 준비하여 당산제를 지내는 대상이다. 공동체 정신으로 한 해 동안의 안녕을 빌고 사람들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누며 정서적 위안을 얻는, 마을 사람들의 구심점이자 화합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이 나무 아래에 걸터앉아 건너편 능선의 새인봉(璽印峰) 기암괴석의 비경을 바라보고, 느티나무 잎들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무더운 여름날의 더위를 식히며 마음의 평화와 여유를 느껴보자.

 
참고문헌 목록
참고문헌
-박선홍, 『무등산』, 광주문화재단, 2013.